MG 1/100 윙건담 제로 커스텀 XXXG-00W0 첫 풀도색작

Posted by Mr.99
2018. 5. 28. 11:34 MR.00 프라모델 조립 및 도색/[MG] 1-100 프라모델


 건담 프라모델을 시작한지 대략 4년 정도 되어 갑니다. 항상 구입하구 쌓아두고 다음에 해야지 해야지 하면서 미루고 가조립만 했습니다. 가조립만 하다가보니 완성도가 안나오긴 하지만 조립하는 재미도 쏠쏠 하더군요. 그러나 건담의 완성은 도색 후 데칼 작업하여 전시하는것이 완성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장비를 구입하여 마지막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콤프는 미라지 콤프구요. 브러쉬는 콤프 살 때 따라온 대만제 에어브러쉬를 부러먹고 제일 싼 비틀벅 제품의 브러쉬를 썼습니다. 아직 초짜인지라 감안하고 봐주세용.



 나온지 꽤된 MG 모델입니다. 윙건담이라는 애니를 보지는 않았지만 사진만 봐도 구매욕구가 샘솟더군요. 그래서 예전에 질러놓고 가조립만 해놓고 고이 모셔둔 킷입니다. 첫 풀도색작으로 선정 후 고민이 많이 되더군요. 어떤 색으로 어떻게 뿌려야 멋있게 나오나 고민도 많이 했습니다.



 이리 뜯어보고 저리 뜯어보고 커스텀 해놓은것도 막 찾아보고 해서 결정을 했습니다. 제일 쉬운 화이트와 골드 그리고 프레임은 실버로.... 참 쉬운 조합을 어렵게도 했습니다. 이제 정했으니 도색을 해야하는데요. 도색 방법은 유투브에서 색놀이TV를 많이 봤습니다.



 도색 이게 쉬운 작업이 아니더군요. 먼저 가조립된 파츠를 뜯어서 가조립때 안해 놓았던 게이트 자국부터 사포로 제거하고 표면 확인 후 600방 800방 1000방 짜리 사포로 다듬기도 해야하고 너무 할 일이 많더군요. 직장에 다니는 아재다 보니 이거 하나해놓고 방치~ 해놓는게 일이더군요.



 건담의 파츠가 제일 많은 다리 부분부터 도색을 해봤습니다. 파츠준비, 도색, 건조, 먹선 작업이 참~으로 할게 많고 모르는게 많더군요. 화이트 제품을 뿌리면서 뭉치고 아직 덜 건조가 덜되었는데 먹선 넣고... 너무 많이 뭉친거 같아서 지우다가 파츠가 녹아버리고...

 

 아주 우여 곡절이 많은 첫 MG 1/00 윙건담 이었습니다. 시작이 반이라고 다리 부분만 해놓으니 보기는 또 좋았습니다. 이상하게 된 부분은 뒤쪽에라 안보입니다. 실패도 한 부분이 있지만 첫 도색작에 의의를 두고 그대로 두기로 했습니다. 나중에 보면서 추억을 위해서 ㅋ



 하체의 실패 덕분에 상체부분은 아주 잘 되었습니다. 역시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 입니다. 이 도색을 하면서 느낀게 화이트 색상을 뿌릴때는 회색 서페이서를 되도록이면 얇게 아니면 화이트 서페이서를 써야겠다고 생각되더군요. 사진으로 안보이지만 묘하게 어두운거 같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미 하부를 회색 바탕에 하얀색을 얹었으니 통일 하기로 했습니다. 금색 포인트를 최대한 적게 주려고 군데 군데 했으나 꽤나 많이 들어가더라구요. XXXG-00W0 제로커스텀은 솔직히 날개가 생명인데요. 날개부분의 파츠가 많아서 패스했습니다.



 조만간 만들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나 건담 킷 자체도 넘 맘에 들었습니다. 이렇게 색이 잘 뽑혀서 반다이에서 출시하지는 못 할 꺼에요. 역시 건담은 도색을 해야합니다. 도색을 다했으니 이제는 데칼과 무광 마감이 남았습니다. 아맞다.....날개....ㅠㅠ



 이 사진이 제일 멋지게 나온 것 같습니다. 도료들은 4개인가 썼습니다. 서페이서는 군제 100방짜리 회색 서페이서로 쓰구요. 화이트는 가이아노츠 EX-화이트 / 블랙은 IPP 슈퍼블랙 / 골드는 가이아노츠 브라이트골드 / 실버는 군제 크롬실버로 사용했습니다.



 뭐든 관심만 가지면 누구나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처음에 엄청 어렵고 귀찮은게 많았지만 해놓고 보니 뿌듯합니다. 그리고 생각한대로 나오니 좋습니다. 그리구 도색을 할 때에 기본 베이스가 중요하다는 것도 알게 되었구요. 이제 남아있는 뒤지게 많인 킷들을 하나 하나 해봐야 겠습니다.



 어떻게 다른 것들이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많은 킷들이 가조립되어 에어캡속에 잠들어 있어서 깨워봐야겠습니다. 대신 만만한 놈부터...아 프라탑에 있는 버카 사자비와 PG 엑시아는 언제 하련지...신기하게 프라탑만 쌓여만 가는 취미생활입니다. 미흡한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